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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주우재 “홍진경, 페이커 모른다더라” 폭로 (‘홍김동전’)

‘홍김동전’에 ‘쫌지니어스 홍김동전’이 개최된다. ‘홍김동전’ 자타공인 브레인 주우재의 독주가 이어질 지, 홍진경, 우영의 반란이 펼쳐질지, 실용주의 조세호 김숙이 승리를 거머쥘지 놀라운 반전이 가득한 게임이 펼쳐진다.13일 KBS2 ‘홍김동전’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4일 방송되는 ‘홍김동전’ 65회는 다양한 수작과 영특한 작전이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속출시키며 웃음을 터트리는 ‘쫌지니어스 홍김동전’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드레스 코드 ‘천재’로 멤버들의 하버드대생부터 게임 천재 이상혁까지 절묘한 코스프레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홍진경은 “하버드에 가면 대학생들이 이렇게 입어요”라며 하버드에 가본 사람이라고 밝히며 당당하게 하버드생에 빙의한다. 김숙은 “MC 천재 전현무예요”라고 밝혀 모두를 빵 터트린다. 전현무에 빙의한 김숙이 천재들의 모임에 함께하는 모습은 게임 내내 뜻밖의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조세호는 “공부왕찐천재예요”라며 홍진경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본 게임이 시작하자 조세호는 박쥐와 같은 활약을 펼친다고 해 그가 하룻동안 보여줄 우정과 배신에 기대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주우재는 “저는 게임 천재 이상혁이에요”라고 밝힌다. 이에 홍진경이 “와 게임 천재 느낌이 난다”라고 하자 주우재는 “누나는 아까 대기실에서 페이커도 모른다고 했었잖아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어리숙한 누나 홍진경과 잘난척 동생 주우재의 앙숙 케미가 하룻동안 뜻밖의 결과로 이어진다고 해 기대를 치솟게 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원 복장을 입은 우영은 “아이돌과 돌아이 사이를 연구하는 똘끼 우영이에요”라는 우영스러운 멘트로 모든 멤버들의 고개만 끄덕이게 한다.‘홍김동전’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되는 ‘쫌지니어스 홍김동전’은 멤버들의 다양한 천재성뿐만 아니라 협업과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게임들로 펼쳐진다”라며 “게임에 임하는 멤버들의 각각의 반응을 보는 재미가 커다란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3 19:05
연예일반

[TVis] 신구 “시트콤 출연 후 사람들과 가까워져, 초딩도 달려와 만졌다” (유퀴즈)

배우 신구가 시트콤 출연 후 사람들과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국민 배우 신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신구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고집불통 할아버지 노구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구는 “시트콤에 출연하니 사람들과 가까워지더라. 초등학생들도 달려와서 만졌다”고 말했다.유재석은 많은 명장면 중 제사를 지내다 실제로 웃음이 터진 장면을 언급했다. 넘어진 손자를 보고 웃음이 터져 NG가 난 장면이지만, 재밌어서 그대로 방송에 나간 것으로 알려진 장면이다.조세호는 몇몇 장면을 따라하며 시트콤의 팬이라고 고백했고 신구는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세호에게 “어떻게 다 그걸 다 기억하냐. 나보다 더 재밌게 한다”며 감탄했다.또 신구는 ‘니들이 게 맛을 알아?’ 광고를 언급하며 명대사를 따라 해 웃음을 안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5 22:54
뮤직

‘놀면 뭐하니?’ 재정비...정준하·신봉선, 눈물의 마지막 인사 “우리는 가족”

‘놀면 뭐하니?’가 2주간 재정비 후 7월 1일 돌아온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물물 교환 편으로 꾸며졌다. 좁쌀 한 톨로 물물 교환을 시작해 정승의 사위가 된 선비의 이야기처럼 멤버들은 각종 방법을 총동원해 물건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여정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정준하와 신봉선의 마지막 녹화로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와 신봉선은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하하-이이경이 ‘놀뭐 달력’에서 750배로 가치를 상승시킨 최종 물품 그림을 공개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이날 ‘동물농장’ 팀 유재석-신봉선-박진주, ‘똥배와 생배’ 팀 정준하-이미주, ‘아빠와 아들’ 팀 하하-이이경으로 팀을 나눈 멤버들은 설이, 조은, 리안느를 만나라는 문자에 미션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놀뭐 달력’을 중고거래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있었다. 달력을 팔러 나온 사람도, 구매하는 멤버들도 서로 당황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달력을 2000원에 쿨거래한 멤버들은 오늘의 진짜 미션인 ‘물물 교환’을 시작했다.‘동물농장’ 유재석 팀은 길거리에서 만난 모녀에게 달력을 주고 물 건너온 손수건으로 교환한 뒤 부동산에서 메리골드 차로 바꾸며 본격적으로 미션에 나섰다. ‘똥배와 생배’ 정준하 팀은 첫 교환으로 합격자가 판매하는 기출문제집을 선택했고, 곧이어 길거리에서 만난 학생들의 무선 마우스로 교환을 이어갔다. ‘아빠와 아들’ 하하 팀은 유재석의 사인을 흉내 내 달력에 적어 가치를 높이자는 전략을 세웠다. 이어 두 사람은 잔머리 티키타카로 현란한 말솜씨를 뽐내며 와인에서 위스키 세트로 업그레이드해 물물교환에 성공했다.이동 중 유재석은 메리골드 차를 누구에게 팔까 고민하다가 조세호를 떠올렸다. 야반도주(?) 비수기 비주얼로 등장한 조세호를 본 유재석은 “오늘 많이 무너졌네”라고 놀렸고, 조세호는 씻으러 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가방에서 나온 새 양말 세 켤레와 물물 교환을 했다. ‘협작꾼’ 케미를 뽐내던 하하와 이이경은 여러 명이 볼 수 있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래에 나섰다. 정준하와 이미주는 비타민 박스에 이어 소고기 세트로 교환하며 가치를 높여갔다.중간점검 이후 1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이 생기자, 박진주는 조급한 마음에 하하 팀처럼 라이브 방송을 하자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우린 방식이 좀 달랐으면 좋겠어”라며 베테랑처럼 거들먹거렸지만, “나 사실 ‘무한도전’ 쩐의 전쟁 꼴찌했었다”라고 반전 고백을 해 신봉선과 박진주의 원성을 샀다. 신봉선과 박진주는 “중고거래 안 해본 새내기면서!”라고 투덜거렸다. 유재석은 가격을 낮춘 소심한 거래를 펼쳤고, 답답한 동생들은 “가만히 있어!”라고 소리쳤다. 티격태격하던 유재석 팀은 결국 장마철 잇템 장화와 물물 교환에 성공, “대박 장사다”라고 환호했다.물물 교환을 끝내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각자 교환한 물건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유재석-신봉선-박진주는 2000원 달력으로 시작해 6만 5000원의 장화까지 32.5배의 가치를 증대시켰고, 정준하-이미주는 20만 원대 추정의 한정판 신발로 100배의 가치를 높였다. 하하와 이이경은 150만 원 가치의 그림 작품을 내놓으며 750배로 가치가 뛴 물물 교환 거래로 우승을 이뤄냈다. 유재석은 “너네 방송 그만하고 이거 계속해”라고 방송 은퇴를 권유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정준하와 신봉선은 작별 인사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눈시울을 붉히며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가는 우리도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의 인사를 전했다. 정준하는 “우리는 가족이다. 행복하니까 걱정하지 마라. 가족이니까 필요할 땐 불러달라”라고 멤버들을 다독이는 맏형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마지막까지 밝은 웃음을 준 정준하와 신봉선과 인사를 나누며, 언젠간 만날 날을 기약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1 08:44
프로축구

[IS 인터뷰] 32년 만에 탄생한 ‘서울대 K리거’, “학교보다 프로 경쟁이 더 힘들어요”

“많은 관심에 감사하지만, 실력을 길러야 해요.”올 시즌 K리그2 경남FC에 입단해 고작 리그 1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선수가 있다. ‘서울대 네이마르’ 유준하(22·경남)다. 그는 서울대 출신 프로축구선수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4화 사생결단 특집에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유준하는 방송이 나간 일주일 뒤인 지난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A컵 4라운드(16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팀의 0-3 완패를 지켜봐야 했지만, ‘서울대 네이마르’라는 별명답게 1부 팀을 상대로도 번뜩이는 드리블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인천전이 경남 소속으로 뛴 4번째 경기였는데, 유준하는 ‘부족함’을 느꼈다. 그는 경기 후 본지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피지컬과 체력에서 1부 리그 선수들에게 밀렸다. 개인적으로 느낀 부족함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뛴 게 처음인데, 관중석과 가까워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유준하는 어린 시절 축구를 하면서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훈련이 끝나면 남는 시간에 공부하고 책을 읽었다. 강릉 중앙고 재학 시절에는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그 결과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으로 이어졌다. 그에게 프로팀 입단은 어쩌면 공부보다 더 어려웠다. 서울대를 다니면서도 축구선수의 꿈을 놓지 않은 유준하는 2021년 K4리그 노원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학생과 선수 생활을 병행했고, 2022년 12월 4수 끝에 경남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선수가 됐다. 독특한 이력 덕분에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유준하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그는 “그렇게 카메라가 많은 곳에서, (방송이) 처음이라 정말 긴장했다. 다행히 두 MC(유재석·조세호)께서 긴장을 잘 풀어주고 리액션도 잘해주셨다.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며 “방송이 끝나고도 (두 MC가)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하더라. 잘해주셔서 되게 고마웠다”고 했다. 유준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공업고등학교인 강릉 중앙고에서 40년 만에 배출한 서울대생이자 32년 만에 K리그에 데뷔한 서울대 출신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앞서 서울대 출신으로 프로축구에서 뛴 선수로 황보관(1988년) 양익전(1989년) 이현석(1991년)이 있다. 그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뿌듯하기도 하다”면서 “사실 리그 한 경기를 뛴 신인인데, 많은 팬이 관심을 보여주시는 건 학교 덕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실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유준하는 서울대에서 학점 4.3 만점에 4.0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 생활은 또 다른 이야기다. 유준하는 “서울대 내에서는 학점 경쟁이 있지만, 그 외 직접적인 경쟁은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는 팀 내에서 경쟁하고 리그에서도 경쟁한다. 직접적인 경쟁이어서 (대학교보다) 조금 더 힘들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15경기 출전, 공격포인트 5개다.인천=김희웅 기자 2023.05.27 07:03
연예일반

[TVis] 조세호 “과거 폭식증으로 99kg+개그맨 그만둘까 생각” 극복 비결은? (홍김동전)

개그맨 조세호가 20대 때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축제에 방문해, 토크 버스킹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는 “저는 어릴 때부터 욕심이 많아서 관심받기를 좋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인이 되자마자 개그맨 시험을 보았고, 1등을 했다. 그러나 7주 만에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난생처음 ‘위기’라는 걸 맞이했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열등감에 살았다. 22살에 대흥동 원룸에서 살았는데 누구보다 자존심이 세서 친구들이 보자고 해도 안 나갔다. ‘요즘 뭐 해?’ ‘너 어디에 나와?’ 이런 질문을 받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 심한 ‘폭식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키가 166.9cm였는데 몸무게가 99kg까지 나갔다. 폭식증을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건 입 안에 무언가를 넣는 거밖에 없었다”며 “그렇게 20대 때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30대를 맞이했고, 33살이 됐을 때 개그맨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학교 은사님인 전유성에게 고민상담을 받은 적 있다는 조세호는 “그냥 하라고 하시더라, 선택지는 두 개밖에 없는 거 아니냐고 하셨다. 그런데 이 말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면서 “학생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이거다 ‘그냥 하는 거’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거를 큰 고민 없이 그냥 하다 보면 어떻게든 성장하는 것 같다. 다이어트라도 좋다 뭐든 해봐라”며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5 21:50
연예일반

[TVis] 홍진경X주우재, 이대에서 뉴진스 ‘하입보이’ 댄스.. 학생들도 깜짝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과 주우재가 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댄스를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는 이화여대 축제에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초록색 드레스코드를 맞춘 채 이화여자대학교에 모였다. 조세호의 모습을 본 주우재는 “이 형 웃긴 게 오프닝할 때 머리 저렇게 정갈한 거 처음 본다”며 놀렸다. 그러자 조세호는 “이화여대 온다니까 설렜다”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멤버들이 이화여대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큰 환호성으로 이들을 반겼다. 그때 ‘진경언니 같이 춤춰요’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학생이 멤버들의 눈에 들어왔고, 곧바로 댄스배틀이 시작됐다. 홍진경은 자신의 시그니처 춤 ‘파리지앵 댄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장악했다. 잠시 뒤 뉴진스의 ‘하입보이’ 노래가 흘러나왔고 주우재가 기다린 듯 무대로 나와 정직한 춤사위를 선 보였다. 지켜보던 2PM 우영은 “둘 다 진짜 만만치 않다”며 감탄했다. 한편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5 21:20
예능

정성일, 빗물로 배 채우던 유년시절 지나 ‘더 글로리’ 하도영이 되기까지 [종합]

배우 정성일이 자신의 유년 시절 생활고를 고백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79회에서는 ‘세상에 그런 일이’ 특집을 맞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하도영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정성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정성일은 최근 유재석 닮은꼴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하도영으로 변신해 조세호와 ‘더 글로리’의 기원신 패러디를 선보였다. 이후 유재석은 정성일에게 “하루에도 2개씩 ‘성일 씨와 내가 닮았다’고 메시지가 온다. ‘다른 사람이 이미 보냈다’고 할 정도로 (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 진심이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무려 1년을 기다렸다. 그는 김은숙 작가 작품에 들어갈 것 같으니 스케줄을 비워두라는 말을 듣고 기다리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은숙 작가가 ‘비밀의 숲 2’를 보고 아예 처음부터 써줬다고(염두에 뒀다고) 말하더라”며 출연 계기를 드러냈다. 정성일은 데뷔 20년 차 연기 베테랑이다. 영화 ‘쌍화점’ ‘기술자들’ 드라마 ‘비밀의 숲2’ ‘배드 앤 크레이지’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에게 배우를 시작한 계기는 따로 없었다. “제가 사실 꿈이 없었어요.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해 있었죠.” 정성일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유년시절 생활고와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를 좀 늦게 만났다. 어머니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긴 시간 먼 곳에 요양을 가 있었다”면서 “아버지는 자유 영혼이셔서 집에 안 계셨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 정성일은 몸이 조금 회복된 어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어머니는 그에게 ‘대학교에 가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대학 진학을 생각해본 적 없는 정성일에게그의 누나가 ‘예체능 중 실기를 위주로 하는 것들을 찾아보자’며 방송연예과를 추천했다. 이후 연기 학원을 다니던 정성일은 대학교에 진학, 이후 연극 동아리에 들며 연기를 즐기게 됐다. 어린 소년 정성일에게는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 왕왕 있었다. 정성일은 “방황기가 있었다”고 어린 시절을 재차 회상했다. 그는 “부모님이 안 계시다 보니 너무 어린 나이에 누나가 엄마, 아빠였다. 친할머니가 계셨는데 거동이 불편하셨다. 그 당시에 누나도 나도 초등학생이었는데 할머니를 요양하다 보니 대소변을 우리가 받아야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내 정성일은 말을 잇지 못했다.이어 정성일은 “좁은 집이었다. 할머니랑 셋이 살다가 할머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셨다. 엄마를 만나기 전까진 불과 2살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거의 누나가 나를 키웠다”고 했다.먹을 것이 없어 놀이터 바닥에 고인 빗물을 먹기도 했던 일화도 꺼냈다. 정성일은 “놀이터가 있잖나. 놀이터에 보면 보도블록이 삐뚤빼뚤하니까 비가 오고 나면 물이 고여 있다”면서 “너무 배가 고파 누나가 학교 끝나고 오기 전까진 먹을 게 없어서 모래가 가라앉기까지 기다리다 그 물을 마셨다”고 어려웠던 과거를 돌이켰다. 그러면서 “어디 가서 얻어먹어도 되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어야지 눈치가 보이잖나. 그래서 그 물을 먹고 그 물로 배를 채운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듬직한 누나 덕에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누나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밀가루 반죽해서 달걀 하나 풀어 빵을 만들어주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나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나도 어렸지만 누나도 아기였다. 근데 내 앞에서 한 번도 운 적이 없었다. 늘 가족들만 챙기다가 자기 인생이 소비됐다”며 “우리 누나지만 어떻게 저렇게 살았을까 싶기도 하다. 누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당연히 없었을 테고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힘든 유년기를 보낸 만큼 정성일의 20년간 연기 활동도 녹록하지 않았을 터. 정성일은 우유 배달, 신문 배달, 빌딩 청소, 발레파킹, 대리운전, 카페 아르바이트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이어왔다. 배우를 그만두려 한 적은 없었을까. 정성일은 “그런 적도 있다”며 관련 일화를 풀었다. 그는 “겨울이었는데 너무 추우니까 누나한테 또 손을 벌렸다. ‘동대문 가서 잠바 하나만 사달라’고 했고 나는 너무 신나 있었다”며 “결국 내가 원하는 걸 샀다. 집에 가는데 누나가 ‘너 연기 언제까지 할 거냐. 나는 사실 네가 연기 잘하는지 모르겠다. 네가 붙들고만 있는 것 같고 네가 너무 한심해 보였다. 동대문 시장 가면 네 또래 사람들이 너무 치열하게 사는데 그 사람들 속에서 옷만 고르고 있는 네 모습이 너무 한심해 보이더라’고 하더라. 누나한테도 인정을 못 받는데 이 일을 하는 게 맞나 싶었다. 거기서 또 누나한테 인정받고 싶어 다시 시작하게 된 거고 진짜 절실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정성일은 열심히 준비한 연극을 누나에게 선보였고, 누나는 처음으로 정성일의 연기를 인정했다고. 정성일은 “그때부터 ‘내가 연기를 계속해도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매 순간 캐스팅이 될 때마다 안 믿기더라. 비중도 좀 생기고 설렜다. 뭐든 오면 또 목숨 걸어야겠다 늘 그랬다”고 강조했다. 8주 동안 독학으로 복근을 만든 일화도 한차례 온라인상에서 화제 몰이를 한 바 있다. 이 역시 돈이 없기 때문이었단다. 정성일은 당시 몸이 좋은 킬러 역할로 독립 영화 캐스팅이 들어왔지만 PT(개인 트레이닝) 받을 돈이 없어 ‘8주간의 기적’이라는 책을 사, 시키는 대로 식단을 하고 3개월에 10만 원인 집 앞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정성일은 “너무 절실했다. 근데 문제는 촬영 2번하고 그 독립 영화가 엎어졌다”고 했다. 정성일의 인생사를 여과 없이 듣던 유재석. 그는 ‘더 글로리’ 속 하도영과 정성일은 무척 다르다고 표현했다. 이에 정성일은 “그래서 어려웠다. 하도영은 어렸을 때부터 부유하게 모든 걸 가진 사람이다”며 “감독에게 ‘나는 가져본 적이 없는데 이런 사람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랬다. 나는 현실적으로 밑바닥에 있던 사람인데 이 사람(하도영)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거의 준재벌인 하도영은 상상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감독이 주위에 자료들을 조사해 접근해보라고 말했다”고 하도영 캐릭터 연구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08:59
연예일반

‘홍김동전’ 2PM 우영, 제작진에 하소연 “가끔 고소하고 싶어”

그룹 2PM 우영이 ‘홍김동전’ 제작진을 가끔 고소하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KBS2 예능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해 동전으로 운명을 체인지 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 1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홍김동전’ 12회는 ‘연세대 캠퍼스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길거리 버스킹’을 위해 연대 학생을 대상으로 멤버모집에서 무대공연까지 버라이어티한 미션 수행에 나선다. 조세호는 “저희는 정보 없이 당일 프로그램 촬영을 시작한다. 오늘 (버스킹) 내용을 몰랐다”며 늦은 시간 모인 관객들을 향해 감사함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홍진경은 “우리가 이런 무대를 어젯밤이라도 알았다면 준비가 달랐을 것이다. 오늘 오후에 모두 알았다”고 촉박한 시간 안에 준비한 무대에 대해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쥔 우영은 “‘홍김동전’의 형과 누나들을 만나서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가끔 제작진은 고소하고 싶다”고 푸념해 객석에 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우영은 “원래 (다른 프로그램은) 다들 사전에 상의하거든요”라고 하소연해 ‘홍김동전’ 제작진의 식은땀을 뻘뻘 흘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예측불허의 동전으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홍김동전’의 첫 회부터 녹화 스케줄을 멤버들에게 당일 알려주는 형식을 취해왔다”며 “이에 대해 멤버들의 당황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로 인해 시청자에게 웃음이 한 번 더 나올 수 있다면 시스템을 바꿀 생각이 없다. 경황없는 중에 최선을 다해 천만 관객이 모인 버스킹 무대를 꾸며 주신 멤버들에게 감사드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주신 대학생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해명했다. ‘연세대 캠퍼스 특집’ 2탄은 오는 1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5 17:40
연예일반

‘유퀴즈’ 오늘(20일) 여름방학 특집, 1회 줄리어드 음대생→김신영·앨런 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여름방학’ 특집이 펼쳐진다. 2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162회에서는 여름방학처럼 풍성한 즐거움을 선물할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유 퀴즈’ 1회 출연자 줄리어드 음대생, 아역 배우 앨런 킴, 배우 김신영, ‘누리호’ 사령탑 고정환 본부장이 유퀴저로 등장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먼저 ‘유퀴즈’ 첫 회의 인연, 이정원과 반가운 토크를 나눈다. 4년 전 ‘유퀴즈’ 1회 방송에서 미래의 꿈을 밝혔던 17살 고등학생 이정원은 어느덧 21살 음대생으로 성장해 유재석, 조세호와 재회한다. 플루트 전공자를 단 두 명만 뽑는다는 줄리어드 음대에 합격한 배경, 음대생의 일상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앨런 킴도 ‘유 퀴즈’를 방문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앨런 킴이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모습을 선보이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연신 아빠 미소를 지었다고. 그는 방송에서 첫 스크린 데뷔작인 ‘미나리’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와 영화 촬영 현장 에피소드는 물론, 태권도 시범도 보여준다. 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배우 김신영을 알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김신영은 배우로서 인정받기까지 부단한 노력의 과정을 공유한다. 또 희극인의 본능으로 영화 무대인사 중 ‘칸 박수’를 받은 일화, K예능과 K영화의 차이점을 유쾌한 입담으로 전한다. 비극 속에서 희극을 찾은 그의 우여곡절 인생사와 더불어 박찬욱 감독의 깜짝 인터뷰도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우주발사체 ‘누리호’ 사령탑 고정환 본부장은 ‘누리호’ 개발기를 생생히 전한다. 지난 6월 21일 발사된 누리호 성공 주역으로서 우리가 몰랐던 땀과 눈물의 개발 과정을 공개하는 것. 로켓 기술 힌트를 얻기 위해 해외 연구진들이 버린 메모마저 번역했던 사연, 12년간 개발해온 누리호 발사 성공 당시의 벅찬 상황,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 강국의 의미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계획을 소개,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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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준호 “2PM 활동 위해 버티다 수술”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연기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유재석은 “업계에 대본이 다 이준호에게 간다던데”라며 얼마나 많은 출연 요청이 들어오지 물었다. 이에 이준호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셔서 계속 읽고 검토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대답했다. MC 조세호는 대본을 몇 개나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이준호는 “개수 얘기를 해도 되나”라며 조심스러워 하더니 “제가 받아봤었던 대본은 100개 정도”라고 답해 두 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업계에 소문이 돌 정도면 그 정도구나”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팬 여러분들이 준호 씨를 ‘야망준호’라고 하더라“며 물었다. 이준호는 “저는 꿈을 크게 꾸는 편이다. 할리우드, 오스카, 칸에 진출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준호는 중학생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품었고, 가수로 먼저 데뷔했지만 계속 연기를 하고 싶어했던 마음을 설명했다. 또 연기에 임할 때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는 스타일이라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룹 활동을 위해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진통제로 버텼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몇 년 버티다가 수술을 했다. 수술하고 일주일 동안 병상에 누워있을 때 영화 ‘감시자들’ 오디션 기회가 찾아왔다. 죽었다 깨도 가서 보겠다고 했다. 깁스하고 회복도 안 된 상황에서 수액 맞아 띵띵 부어있을 때 갔다. 너무 절박했는데 그 모습에 감독님도 열의를 봐주셨는지 좋은 기회를 주셨고 연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PM부터 배우까지 대세 연예인으로 자리잡은 이준호는 ‘더 원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제 멘탈을 그대로 잡고 가고 싶다.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늘었다고 생각 드는 건 너무 널뛰지 않는 것이다. 너무 기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게. 하지만 그 컨트롤이 외로울 때가 있다” 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본인 관리를 잘하는 분이지만, 때로는 자기 감정에 솔직할 필요가 있다. 화가 나면 때로는 화를 내고, 싫으면 싫다고 표현하라”고 조언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준호는 오는 9월 윤아와 함께 하는 차기작 ‘킹더랜드’ 촬영에 돌입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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